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콜트 파이슨 (문단 편집) == 특징 == 파이슨은 왕년의 비슬리 [[콜트 싱글 액션 아미|SAA]]의 명성을 잇는 경기용(표적 사격용) 리볼버로 설계된 물건이라, 콜트로서도 상당히 공을 들인 작품이다. 파이슨의 높은 정확도는 세 가지 특징으로부터 나오는데, 이 세 특징이란 정밀 가공된 총열, 실린더 로킹, 그리고 액션의 부드러움이다. 파이슨의 총열은 콜트 최고의 장인이 공들여 만든 후 "비밀 재료"를 이용해 총열 내부를 마감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 이 비밀 재료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정을 지켜본 사람의 말에 따르면 뭔가 은색의 공모양 덩어리를 막대기 끝에 붙여서 총열 안으로 슥 통과시킨다고 한다. 21세기 재료공학으로 파이슨의 총열을 분석해 보면 "비밀 재료"의 정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하는 것을 보면, 의외로 별것 아닐 수도 있겠다. 예를 들어 [[크롬]] 도금된 총열이라든지. 실린더 로킹(Cylinder locking)이란 소위 "은행 금고(bank vault)"라고도 불리는 콜트 특유의 실린더 락업(lock-up)을 가리킨다. S&W이나 루거, 그리고 파이슨 이후에 개발된 킹코브라 등의 콜트리볼버는 격발되는 순간 실린더가 완전히 고정되지 않고 조금씩 움직인다. 그 이유는 발사된 탄두가 약실에서 총열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약간의 오차를 허용하는 것으로 이 경우 제작이 쉽고 실린더 고정장치의 정밀도가 어느정도 떨어져도 작동에는 큰 지장이 없으며 대신 명중율이 약간 낮아진다. 반면 파이슨은 챔버(실린더 안에 총알이 들어있는 구멍)가 방아쇠를 당기면 점점 더 총열에 꽉 맞물리게 되며, 방아쇠압이 최대가 되는 상태, 즉 공이치기가 프라이머에 부딛히기 직전 상태에서는 챔버가 총열과 한치의 오차도 없는 상태로 맞물린 상태로 고정이 된다. 때문에 이 상태에서 손으로 파이슨의 실린더를 좌우로 움직이려고 해 보아도 꼼짝도 하지 않는다. 이렇기 때문에 총알이 발사되면서 챔버와 총열 사이의 유격(단차)에 부딛히는 일 없이 단숨에 챔버->총열->총구를 통과하며 빠져나간다. 챔버와 총열 사이에 단차가 있으면 총알이 나가면서 단차에 살짝 충돌하며 흔들리게 되는데, 이것이 명중률을 감소시킨다는 주장이 있다. 그런데 파이슨은 이런 유격이 없기에, 그만큼 명중률이 높지만 제작단가가 높아지며 꾸준하게 점검과 정비를 해주어야 명중률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다. 참고로, 파이슨의 실린더 로킹은 [[나강 M1895]][* "모신나강 리볼버"로 잘못 알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이 리볼버는 모신-나강 소총으로 유명한 세르게이 모신과는 무관하다.]의 개스 실링, 즉 챔버와 배럴 간에 화약의 연소 개스 분출을 막는 실링 메커니즘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다. 파이슨의 실린더 로킹은 챔버와 배럴이 일직선상에 오도록 고정시키는 것이며, 챔버와 배럴 사이의 개스 분출을 막는 것이 아니다. 끝으로 부드러운 액션. 여기서 말하는 액션이란 방아쇠와 해머의 작동시 발생하는 저항과 그를 극복하기 위해 손가락에 들어가는 힘을 가리킨다. 액션이 부드럽다는 것은 방아쇠/해머가 저항이 적으며 따라서 적은 힘만으로도 방아쇠를 당기고 해머를 제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원래 경기용 총은 액션이 부드럽다. 파이슨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비슬리" 경기용 싱글액션아미 역시 부드러운 액션으로 유명했는데, 이를 위해 리볼버의 메인 스프링이 보다 얇고 길게 만들어져 있다.[* 굵고 짧은 강철판과 얇고 긴 강철판 중 어느 쪽이 휘기 쉬운지 생각해보면 간단히 이해할 수 있다.] 비슬리를 일반 SAA와 비교해 보면 그립의 형태가 다른데, 그립 안에 메인 스프링이 들어있기 때문에 길고 완만하게 휘어져 있는 스프링의 형태대로 그립도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파이슨 역시 이런 형태의 그립을 갖고 있다.(단, 이는 목제 그립이 아니면 알아보기 힘들다.) 이 부드러운 액션이 파이슨 특유의 "손맛"을 주며 애호가들로 하여금 파이슨을 잊지 못하게 만든다. 또한 파이슨의 가늠자는 정밀 사격을 위한 조절식으로, 사실 명중률을 중시하는 4인치 이상의 대형 리볼버들에서 조절식 가늠자는 흔한 편이지만 파이슨은 1970년대부터 레이저를 이용해 가늠자의 영점조절을 했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1970년대 모델은 가늠자'''만은''' 매우 정밀하게 조절되어 있다. 가늠자'''만은 말이다.''' 파이슨의 이러한 장점이 유지되려면 수고가 많이 드는 정밀 제작과 꾸준한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제작 인력의 숙련도는 상술한 대로 점점 열악해졌으며, 더구나 오늘날에는 유지보수가 필요한 권총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졌기 때문에, 파이슨의 장점들은 결국 단점이 되고 말았다. 자랑거리이던 부드러운 액션은 제작공정의 완성도가 떨어진 나머지 경쟁사인 [[스미스 & 웨슨|S&W]] 리볼버들에 비해 "방아쇠 압력이 일정하지 않다"는 혹평을 낳았다. 게다가 액션이 부드럽다는 말은 뒤집어 말하자면 해머(공이치기)의 타격력이 약하다는 의미이다. 때문에 경기용이 아닌 일반 .357 매그넘탄을 사용할 경우[* 일반 총탄은 오발을 막기 위해 프라이머가 경기용보다 딱딱하다.] 해머가 프라이머를 폭발시키지 못해 불발이 되는 경우가 있다. 파이슨을 경기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즉 인마살상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이로 인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G4G7wTIcaYs?t=1m14s)]}}} || || 파이슨이 불발이 되는 장면.(1분 14초부터)[br]유튜브의 유명 총기 리뷰어인 hickok45의 동영상이다.[* hickok45는 파이슨이 불발하자 프라이머가 너무 딱딱했다고 말한 뒤, 나중에 부연설명하기를 파이슨의 액션이 워낙 부드러운 데다 더블 액션에서는 원래 싱글 액션에서보다 공이가 덜 젖혀지기 때문에 공이의 타격력이 너무 약해 이처럼 불발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 그나마 총열의 품질은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었다. 파이슨 생산 초창기에 총열을 비교적 대량으로 제작해 두었기 때문이다. 파이슨은 모델간에 총열 길이만 다르기 때문에(그립 크기도 다른 2.5인치 모델 제외) 다양한 총열을 잔뜩 만들어두고 나중에 프레임만 만들면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액션부가 들어있는 프레임은 만드는 데 많은 시간과 수고가 들었기 때문에 결국 프레임의 생산량이 총열의 재고에 미치지 못했던 것. 심지어 총열이 남아서 다른 총에 이식되는 경우까지 있었을 정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